박원일 | 유페이퍼 | 9,000원 구매
0
0
377
41
0
15
2020-11-19
인간은 말과 글을 통해 의사소통한다.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 공동의 언어는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공통의 언어, 같은 용어를 쓴다고 해서 모두가 그 말에 대해 일치된 이해를 하고 있지는 않다. 각자의 환경과 경험 속에 언어는 종종 갇히게 된다. 종교 용어의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말과 글에 통일이 없을 뿐 아니라 다른 종교인, 비종교인들에게는 매우 낯선 개념이 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별생각 없이 입에 달고 사는 크리스천 용어를 성서적,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것이다. 내가 쓰는 말이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무슨 기능을 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 용도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우리들의 소통을 보다 원만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